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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면 손해인 노래 추천

슈퍼주니어(Super Junior) - 데빌(Devil) 리뷰 노래 추천 (가사 및 해석 과몰입)

by 쏭편지 2024. 1. 3.

오늘의 곡

제목을 보면 알듯이, 슈퍼주니어 - 데빌

 

작은 스포 한 줄 평: 적당히 변태적인 가사와 고급스럽게 청량한 멜로디, 전혀 꿀리는 거 없이 보이는 거의 명문가 귀족st 남자들이 가사를 보면 무릎 꿇고 있음. = so good^^

 

이런 사람의 취향 저격 탕탕

-청량 sexy 애호가

-여름의 아슬함을 사랑하는 사람

-적당히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

-풋풋함보단 능숙한 어른 남자st 에 끌리는 사람

 

가사와 멜로디를 전부 다 만족시키면서(가사는 좋은데 멜로디가 똥X, 멜로디는 좋은데 가사가 똥X 둘 다 좋음), 딱히 불호 포인트(거의 재난 안내 문자급 요란함, 저질스런 가사 등등..)가 없어서 보편적으로 다 좋아하실 듯?

 

노래 링크:

https://youtu.be/LWxSRTnlmzE?si=s-MhMhh3Yx93KINM

능숙한 귀족가 남자들.. 을 확 느끼시려면 무대를 같이 보면 좋을 듯해서~ 무대 링크!!

 

가사 및 코멘트

 

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좀 이상할지 몰라
왜인지 넌 좀 어려워서 난 늘 쩔쩔매니까

-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이상할 수도 있대 왜? 이상하게 너는 어려워서 쩔쩔매게 된대..

이거 약간

모두한테 무뚝뚝한데 나한테만 다정함 vs 평소엔 능청 맞은데 나한테만 쩔쩔 맴

에서 후자 아니냐 정말 쏘굿^^

근데 이거 비둘기 춤 진짜 요상함 막 신통 깨는 거 정도까진 아닌디... '뭔가'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요상함


이토록 원하게 되고

“Oh Baby Baby, Please don't go”

-이 남성들은 가지 말라고 애원도 합니다

전혀 꿀리는 거 없는, 부모님이 기업 사장인 부잣집 아들들이고 한 자리 다 맡고 있는데다 대외적으로는 그냥 본인 원하는 대로 사는 항상 빌게 하는 입장만 될 거 같은 인간인데.. only 내 앞에서만 울어봐, 빌어도 되고 찍는 느낌?


당신 앞에 무릎 꿇는 것도

이 모든 게 너무 자연스러워

-늘 네 앞에서만 쩔쩔매고 널 원하고 가지 말라 하고 무릎 꿇고.. 이 모든 게 그냥 너무 자연스럽대

모든 게 쉽고 까딱하면 되는 인간한테 유일하게 어렵고 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, 정말 좋습니다

그리고 이 모든 게 너무 자연스러워~ 할 때 진짜 음이 자연스러워서 좋음 맘대로 흘러가는 느낌?

노래가 전체적으로 여유 있어서 여유 없게 구는 가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함.


한없이 자꾸 애원하게 해
젠장 잠조차 못 자게 돼

-이런 가사를 그 당시 머리도 예쁜 백발인 8년 전 김희철이 한다. 심지어 끼도 부린다. 끝남 끝남. If 김희철에게 나쁜 감정이 있대도 저 무대를 보면 잠시 홀림.

 

도대체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잖아

-바로 사랑^^

 

넌 차고 뜨거워 Devil

한 여름 소나기 샤워

-이것도 진짜 근데 어쩜.. 한 여름 소나기 샤워... 조합이 심금을 울린다. 한 여름 소나기 샤워 = 차고 뜨거움. 너무 말이 됨!! 그리고 심지어 좀 나도 모르겠는 sexy함 보유 가사

 

달궈진 온몸을 적셔온 뒤에

그리곤 또 목 타오게 하지

-단어 선정 so good 많은 상상력 자극^^

뱀파이어 느낌도 어느정도 나는 듯? 뱀파이어X악마... so yummy


넌 저 먼 사막의 소금 새빨간 적도의 그늘
한 순간 쾌락을 맛보게 하곤 그리고 또 목 타오게 하지

넌 차고 뜨거워

-비유를 정말 잘 쓴 거 같다. 작곡 작사가 켄지 선생님 감사합니다. 이 노래가 가사도 이렇게 변태적으로 좋지만 멜로디도 아예 너무 변태적이라 부담스럽지 않게, 심지어 좋게!! 어울리게!! 흐름. 슈퍼주니어 타이틀곡 중 공동 최애다. 다른 하나는 블랙 슈트라고.. 굉장히 좋은 것이 있다.

여튼 사막의 소금, 새빨간 적도의 그늘, 얼마나 쾌락적이야! 얼마나 충족돼! 근데 그 충족이 짧단 점에서.. 그래서 목 타온단 게 wow so good~


어느 날 말이야 네가 외로워 울 때에
내가 그 눈물 닦아줄게 부디 허락한다면

-나는 악마지만 외로움도 타나봄. or 그냥 남주의 걱정어린 과보호 겸 호들갑.

근데 그냥 눈물 닦아주지 않음. '허락해야' 닦아줌. 정말 좋아요^^ '부디' 라고 앞에 넣은 것도 좋음

네가 허락한다면?

그때 허락한다면?

부디 허락한다면!!!!

작사가 선생님 천재세요


별은 운명을 던져 간절히, 절히 원하게 됐어
온종일 갈구해 또 절망해 와 모든 게 놀라울 뿐이야

-원하고 갈구하고 절망하고... 이런 자신이 스스로도 놀라워 짜릿하다^^ 약간 막 오글거리는 웹소설에서 '김남주가 비릿하게 한숨에 가까운 웃음이 내비쳤다' 이런 묘사 후에 뱉을 거 같은 말


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한
로맨틱보다 좀 더 복잡한
도대체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잖아

-단순히 사랑도 아니래

근데 진짜 나도 이 감정을 잘 표현하기 어려운데 근데 무슨 감정인지 알 거 같음 뭔지 아시겠나여?

뭔가 19금 걸고 연재하는 웹소설 남주가 생각할 법한 고민


목 타오르는

다 적셔오는

맛보고 싶은

그대야

-이게 정말 가사로 봐도 wow.. 지만 노래를 들으면 더 wow.. 무대를 보면 끝장나게 wow...

이 노래의 킬링 파트는 여기임 적어도 무대에선!!


들어줘 (들어줘)
받아줘 (받아줘)

-확 적당히 신나는 비트, 적당히 신나는 구애

 

I say 나는 그냥 다 좋아 (나는 그냥 다 좋아)
I say 네 모든 게 다 좋아 (네 모든 게 다 좋아)

- 그냥 다 좋은데 그게 너라서 다 좋아


And I say 아름다운 너 (아름다운 너)
And I say 내 것이 되지

-아름다운 너 넌 내꺼야,, 시전


넌 차고 뜨거워
넌 차고 뜨거워
넌 차고 뜨거워

목타오게 하지 넌 Devil 뜨거워

-완벽한 마무리

 

+

이때 SM 노래가 다 좋은데 슈퍼주니어도 그 좋음을 맞았다 so good.. 한때 갑자기 신서유기를 보다 조규현에게 입덕당 엘프였던 나의 최애 타이틀이었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