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르면 손해인 노래 추천/백예린 (Yerin Baek)

백예린(Yerin Baek) - 물고기 리뷰 (가사 및 해석 과몰입)

쏭편지 2024. 1. 1. 16:46

오늘의 곡

제목을 보면 알듯이, 백예린 (Yerin Baek) - 물고기

 

작은 스포 두 줄 평:

"나는 땅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물고기였을지도 몰라" 에서 끝났음.

'너', '그대', '걔', '그 애' 보단 '그 아이'라고 지징하는 게 더 잘 어울리고, '그 아이'보다도 본연의 이름으로 지칭하는 게 제일 어울릴 거 같은 주인공.

 

뮤비 썸네일인데 뮤비가 너무 노래랑 잘 어울린다. 물고기인데 초록초록한 게 좋음

노래 링크: https://youtu.be/DNf6mIZz6Zo?si=KYCEaPEtBQXv9EXz

가사 및 코멘트

난 땅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
물고기였을지도 몰라

-진짜 처음부터 걍 작살남. 사유: 가사부터 감성와.. 인데 목소리가 진짜 자유 그 자체임. 어떻게 말이 안 되는데 이렇게 말이 될 수 있을까? 자동으로 바다에서 헤엄치면서 햇살 바라보다 웃는 사람(특: 생기 넘치는 복숭아 상으로 예쁨, 긴 검은 생머리, 옅은 초록 눈.) 생각남. 목소리 구슬이세요?

 

가끔 내 맘을 이해 못 하는
사람들을 만나도 상관없어

-'가끔'에서 음이 통통 튀는 게 진짜 좋음. 그리고 진짜 상관없는 느낌이라 좋음. 본인만의 세계가 확고한 느낌?


물속을 헤엄치는 건
하늘을 나는 기분과 같을까?

-딱 보자마자 비슷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좋았음. 그리고 둘 다 해방되는 류란 게 확 느껴져서 시원했음. 노래를 듣는데 내가 지금 하늘을 헤엄치는 느낌.


넌 잠시 땅에서 쉬고 있는
자유롭게 나는 새였을지 몰라

-난 땅에서 숨을 쉬고, 넌 땅에서 쉬는 새. 라임~ 근데 새는 물고기 먹지 않나?ㅋㅋㅋㅋ


우- 언젠간 잠시 널 떠나
어디론가 사라져도 넌 걱정 마

-뭔가 '너'는 이미 자유가 있는 아이라 주인공이 떠나도? 이해해 줄 거 같았음. 항상 새도 물고기도 떠나잖아.


네가 날 바로 찾을 수 있게
작은 타투를 새긴 후 다녀올게

-그냥 가는 게 아니라 다녀온대~!!!! 그리고 찾을 수 있게 작은 타투도 새긴대... 나중에 떠나고서 다시 만났는데 그 타투를 보고 알아차리는 엔딩 하나 망상 뚝딱

 

+그리고 여기서 비트?가 심장 뛰게 확 바뀌는데 진짜 벅찬다. 너무 잘 어울려!!!


사실 우린 어쩌면 조금씩
남들과 다른 게 아닐까

-같은 사람은없지 사람은 다 특별해서 평범한 거 같다. 4차원 5차원... 이러는데 사실 다 생각은 다르잖아? 굉장히 정석대로 사는 것도 굉장히 특이한데. 그렇지만 결국 다 특별해서 다 평범한 느낌. 그러나 관계를 쌓아간다면 그 사람은 자신에게 특별하겠지 우리는 남들과 다르게 느껴지겠지

(이때 졸렸어서 문법파괴느낌)


거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
작고 따뜻한 촛불이 될지 몰라

-어떻게 목소리부터 희망찰까? 떠나고 다시 돌아올 때 주인공은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됐을까


우- 언젠간 잠시 널 떠나
어디론가 사라져도 넌 걱정 마


네가 날 바로 찾을 수 있게
작은 타투를 새긴 후 다녀올게


우- 언젠가 물이 다 말라
편안하게 숨 쉴 수 없을지 몰라

-노래 들으면서 듣는데 내가 부르면 걍 노래 부르느라 숨을 못 쉴 듯

 

우- 외롭게 다시 돌아와
떠났던 마음을 후회할지도 몰라

-후회할 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할 거 같음. 그리고 후회해도 돌이켜도 할 거 같음.


너만은 나를 알아봐야 해

너만 알 수 있는 내 마음을

-심금을 울리는 가사다. 너만은 나를 알아봐야 된대. 너만 알 수 있는 나의 마음이라.

좀 딴소리일 수도 있는데 이해 속 자유는 되게 아름다운 거 같다. 근데 거기에 혼란이 오면 재밌어짐.


복잡한 나만의 언어를 알아봐 줘

-'복잡한' 은 어떻게 발음도 생긴 것도 정말 복잡할까. 솔직히 가사 통 부분 봤을 때는 갑자기 언어? 싶었는데 그냥 하나의 문장으로 봤을 땐 너무 상대가 그러길 원할 거 같은데도 색달라서 좋았다. 공감이 되면서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조합? 인 거 같음. 한 사람의 통역사가 되는 건 어떤 느낌일까.

 

 

+

진짜 소설 한 편 뚝딱인 가사와 멜로디라 나중에 써보려고 한다.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 예정.

티스토리는 처음인데, 꾸준히 매일매일 짧게라도 써봐야지. 좋아하는 노래가 워낙 많으니까

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일은 왜 이리 즐거운 걸까